성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일손 공백 최소화 나서

입력 2026-08-13 16: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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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중앙정부와 협약 등 공급국 다변화…전담조직 확대해 관리도 강화

전화식(가운데) 성주군수와 농촌인력지원단 관계자들이 캄보디아 중앙정부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전화식(가운데) 성주군수와 농촌인력지원단 관계자들이 캄보디아 중앙정부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선 다변화와 전담 조직 확대를 통해 인력 수급·관리의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다. 그동안 특정 국가 편중으로 발생했던 인력 수급 차질 우려를 해소하고, 사후 관리까지 체계화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성주군은 현재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현지 지방정부와, 라오스는 중앙정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지방정부보다 중앙정부를 통할 때 민간 브로커 개입을 차단하고 현지 교육과 송출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어 인력 수급 안정성과 근로자 질 관리에 훨씬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실제 성주군의 계절근로자 공급은 라오스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최근 1년간 입국한 계절근로자 가운데 라오스 출신은 1천501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라오스 출신이 약 80%에 달했다.

그러나 단일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 라오스 현지의 행정·출입국 절차 지연 등으로 300여명의 입국이 늦어지면서 농번기 인력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성주군은 이 같은 단일 창구 집중 위험을 분산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캄보디아 중앙정부와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했다. 이로써 특정 국가의 변수로 발생하는 수급 차질 리스크를 예방하고 농촌 인력 공급을 한층 더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성주군은 내년부터 캄보디아 인력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주군은 사후 관리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팀 단위 전담 조직을 농촌인력지원단으로 확대했다. 전문 통역사와 전담 인력 등 총 17명 규모로 꾸려진 지원단은 농가와 근로자 매칭부터 근로환경 및 숙소 점검, 언어소통 지원, 입국 후 적응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캄보디아와의 협약으로 계절근로자 수급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고, 농촌인력지원단의 전방위 지원으로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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