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프라자 '예향' 개점으로 축산 농가 소득 증대·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공공형 계절근로·재가복지까지… 지도사업 평가 3년 연속 경북 1위 기염
경북 안동의 남쪽 관문인 남안동IC 인근. 남안동농협이 유통 구조 혁신과 현장 밀착형 복지사업을 두 축으로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합원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부터 고령화 심화에 따른 복지 안전망 구축까지, 지역 농협이 나아가야 할 '도농상생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안동농협이 추진한 유통 구조 개혁의 중심에는 지난 1월 문을 연 한우프라자 '예향'이 자리하고 있다. 예향은 중간 유통 업자를 거치지 않고 조합원 농가에서 생산한 고품질 한우와 한돈을 계통 출하 방식으로 직접 매입·가공해 매장에 공급한다.
소비자가 정육 매장에서 원하는 부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해 구워 먹는 셀프형 정육식당 체계를 도입해 유통 거품은 대폭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에서 불과 3분 거리라는 입지 조건과 맞물려 대구·경북 나들이객과 남안동CC·리버힐CC 등 인근 골프장 이용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로 급부상했다.
단순한 식당을 넘어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 거점으로도 활약 중이다.
1층에는 대표 가공 브랜드인 '청아람' 고춧가루와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 카페를 배치해 방문객의 자연스러운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2층 150석 규모 대연회장은 돌잔치·스몰웨딩 등 가족 행사부터 기업 워크숍, 소모임까지 소화하며 지역 복합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조합원 실익 증진과 복지 역량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만성적인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조성했다.
아울러 '청아람재가복지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조합원들에게 내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농협중앙회 지도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경북 1위를 달성하고 농촌복지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복지 농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권기봉 남안동농협 조합장은 "예향은 단순한 외식 공간을 넘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외지 방문객을 유입하는 도농상생의 전초기지"라며 "앞으로 대도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해 안동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형 통합 돌봄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조합원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복지 농협이자 백년농협의 기틀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