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상반기 중앙부처 공모사업 잇단 선정…지방소멸 극복 '청사진' 현실화

입력 2026-08-02 14: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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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공공임대·생활환경 개선 등 정주여건 강화
관광·국제스포츠 연계 성장동력 확보…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청송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면 전입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면 전입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청사진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청송군은 올해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주요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주요 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등이다.

가장 큰 성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이다. 지난해 아쉽게 탈락했던 청송군은 재도전 끝에 경상권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청송군은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876억원을 투입해 군민에게 월 20만원의 기본소득을 청송사랑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소비와 공동체 사업을 연계해 소비와 생산이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는 파천면 신기1리와 안덕면 지소리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8억원을 확보했다. 산불 피해를 입은 신기1리는 생활기반 회복과 공동체 재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며, 지소리는 노후주택 정비와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청년과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선정으로 안덕면 명당리 일원에는 청년·근로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50호가 들어선다. 총사업비 150억원 가운데 정부 지원금 75억원을 확보했으며,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통해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 선정된 '일상이 흐르고 사람이 머무는 신촌약수마을' 사업에는 총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다. 진보면 신촌약수탕 일원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 약수와 꽃돌, 야송미술관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보행환경과 주민 휴식공간도 함께 개선해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2027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를 위한 국비 2억4천800만원을 신청액 전액 확보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청송의 강점을 적극 연계해 청송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전국 대표 모델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 선정된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 선정된 '일상이 흐르고 사람이 머무는 신촌약수마을' 사업에는 총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다. 청송군은 진보면 신촌약수탕 일원을 체류형 관광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은 신촌약수탕 마을 모습.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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