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민선9기 핵심 공약을 본격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K-푸드 세계화, 지역소멸 대응, 통합돌봄 강화 등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미래산업 경쟁력과 도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정부의 AI 중심 산업구조 재편과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대응하고, 식품·문화·관광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실행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이다. 기존에 분산됐던 식품산업 정책과 푸드테크, 식문화·관광 기능을 한데 묶어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출·관광까지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경북은 2천635개 농식품 제조·가공업체와 4조원 규모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K-푸드 세계화와 식품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AI 분야도 대폭 강화한다. 기존 메타AI과학국은 '과학산업국'으로 개편하고, 인공지능정책과와 인공지능산업과를 신설한다. AI를 비롯해 양자기술, 방산·항공, 미래차, 바이오 등 전략산업을 연계해 산학연 협력과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방소멸 대응과 생애주기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전국 최초로 지방시대정책국과 저출생극복본부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전략국을 신설해 광역행정 기능을 강화하고, 출생부터 청년 정착까지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통합돌봄과를 신설해 의료·복지·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자살 예방과 외로움 대응 기능까지 통합한다. 또 재난관리과를 사회재난과와 자연재난과로 분리해 재난 대응 전문성을 높인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환동해전략기획단의 기능을 해양수산국과 에너지산업국으로 이관하고, 수산산업과를 신설해 스마트양식과 블루푸드, 수산가공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와 함께 첫걸음연금팀과 건강밥상팀, 의료인력양성팀 등을 신설해 자산형성 지원과 먹거리 복지, 공공의료 강화 및 의대 유치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개편"이라며 "미래산업 육성과 함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지역의 경쟁력과 도민 삶의 질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