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화가야 전성기 무덤' 창녕 계성 고분군 현장공개회 열어

입력 2026-06-24 1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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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지역 새로운 구조의 가야무덤 확인, 26일 오후 2시 현장공개회

비화가야 고분 제11호분 조감도 사진. 창녕군 제공
비화가야 고분 제11호분 조감도 사진.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군수 성낙인)과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은 오는 26일 오후 '창녕 계성 고분군 11호분 발굴조사' 현장인 계성면 계성리 산98번지에서 현장공개회를 연다 .

창녕 계성 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과 함께 창녕의 고대국가 비화가야의 성립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2019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대상 11호분은 계성 고분군 중심 능선 끝자락에 위치한 대형 봉토를 가진 가야고분으로써, 조사결과 길이 10.5m, 너비 10.5m, 깊이 2.3m 규모의 돌뚜껑을 갖춘 석곽묘(돌덧널무덤)로, 주곽(주인공 안치공간)과 부곽(유물 부장공간)을 따로 구성해 축조됐다.

특히 주곽과 부곽을 11자형으로 배치한 구조는 창녕 지역 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다.

출토 유물로는 말갖춤새를 비롯해 쇠칼, 쇠도끼 등의 철기류가 확인됐으며, 굽다리접시, 항아리, 그릇받침 등 토기류도 다량 출토됐다. 또한 주곽과 부곽에서 인골 편이 확인돼 계성 고분군에서도 순장(殉葬) 문화가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11호분은 기존 계성 고분군에서 확인된 나무뚜껑을 한 日(일)자형 석곽묘가 아닌, 새로운 구조의 석곽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6세기 전반 계성 고분군 세력에 새로운 기술과 문화가 도입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울러 비화가야가 낙동강을 따라 신라 및 다른 가야 세력과 활발히 교류했음을 시사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공개회를 통해 창녕 비화가야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향후 조사와 보존 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장공개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국가유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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