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용당골 갑작스런 정전에 총알 출동한 한전

입력 2026-06-23 15:31:43 수정 2026-06-23 16: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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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전기 끊긴 시골 오지마을에 즉각 출동

한전 고령지사 직원이 고장난 전봇대에 달린 배전용 변압기를 수리하고 있다. 한전 고령지사 제공
한전 고령지사 직원이 고장난 전봇대에 달린 배전용 변압기를 수리하고 있다. 한전 고령지사 제공

휴일 오전 갑자기 전기가 끊긴 시골 오지마을에 신속히 고장 수리에 나선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대민 서비스에 주민들이 크게 만족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쯤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용당골. 5~6가구가 사는 이곳에 갑자기 전기가 끊기면서 냉장고, TV, 전등 등이 모두 멈춰버렸다. 김모(57) 씨는 어머니 생신을 맞아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음식을 준비하다 갑자기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당황했다. 여기저기 수소문해 대가야읍 전파상 2곳에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가 연결조차 되지 않았다. 김 씨는 자신의 집 전선만 문제가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웃집을 찾았으나 역시 같은 상황이었다.

휴일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전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는데 상담원과 바로 연결이 됐고, 전원차단기와 관련해 간단히 물은 뒤 곧바로 조치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카카오톡을 통해 고장 접수 문자가 온 뒤 10여분 만에 한전 직원들이 연락을 했고, 곧바로 전기가 들어왔다.

출동한 한전 직원은 "마을 입구 공장 배전반에 까마귀가 감전되면서 전기가 끊겼고, 수리를 완료했다"며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인 뒤 음료수도 마다하고 되돌아갔다.

김 씨는 "한전 직원들이 휴일까지 이렇게 근무하면서 즉각적인 조치를 해줄지는 몰랐다"며 한전의 대민 서비스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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