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가천면 창천공공하수처리장으로 연결된 오수관로가 역류하자 임시 배관을 설치해 오수가 우수관로로 흘러가도록 해 조치해 논란(매일신문 6월 14)이 불거진 가운데 행정당국이 문제의 배관을 즉시 폐쇄하고 긴급 보완 조치를 했다.
성주군은 16일 "오수관로와 우수관로를 연결했던 임시 배관을 즉각 폐쇄했으며, 오수관로 끝단에 수중펌프를 설치해 오수가 과다 유입될 경우 제2하수처리장으로 자동 이송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역류가 발생한 오수관로는 창천공공하수처리장 제1처리장으로 연결되는 관로다. 앞서 해당 관로에서 생활오수가 역류해 농로와 농경지로 흘러들자 성주군은 오수관로와 우수관로를 연결해 비판을 자초했다.
특히 대구지방환경청 특별사법경찰도 현장을 방문해 사고 발생 경위와 관계 법령 위반 여부, 담당자 과실 여부, 사후 조치의 적정성 등을 전방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신고했던 농민 A씨는 "오수가 넘친다고 민원을 제기했을 때 처음부터 수중펌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면 논란도 없었을 것"이라며 "뒤늦게라도 정상적인 조치가 이뤄진 것은 다행이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조치와 별도로 정확한 원인 규명에도 나설 방침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현재 제3처리장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처리 용량 문제로 일시적인 역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불명수 유입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오수관로 내부 CCTV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