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제로 맥아브레드' 띄운 구미…우리밀 국산화 산업 속도

입력 2026-06-15 17: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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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샘물영농조합법인서 슈가제로 맥아브레드 평가회 열고 신제품 품질과 시장성 점검

경북 구미시는 지난 13일 도개면 샘물영농조합법인에서
경북 구미시는 지난 13일 도개면 샘물영농조합법인에서 '2026 구미밀가리여행'의 일환으로 슈가제로 맥아브레드 평가회를 열고 신제품 품질과 시장성을 점검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지역에서 생산한 우리밀로 만든 '슈가제로 맥아브레드'를 선보이며 국산밀 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생산과 제분, 가공, 소비를 잇는 새로운 지역 밀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수입 밀 중심 시장에서 우리밀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지난 13일 도개면 샘물영농조합법인에서 '2026 구미밀가리여행'의 일환으로 슈가제로 맥아브레드 평가회를 열고 신제품 품질과 시장성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지역 우리밀을 활용해 개발한 슈가제로 맥아브레드 4종(단팥빵·식빵, 깜빠뉴, 치아바타)이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해 맛과 식감, 상품성 등을 평가했다. 시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레시피를 선정해 향후 상품화와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우리밀 제품 전시를 비롯해 제분소 견학, 밀·보리 타작 체험, 밀 공예와 제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6월 14일부터 7월 11일까지 4주간 지역 제과업체 13곳에서 슈가제로 맥아브레드를 20% 할인 판매하는 소비촉진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신제품 개발은 단순한 먹거리 출시를 넘어 구미가 추진 중인 '우리밀 산업 육성'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구미는 현재 약 170ha 규모의 밀 생산단지를 운영하며 경북에서 가장 넓은 밀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간 250톤 규모의 제분시설을 갖추고 국산 밀가루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평가회와 할인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한 우리밀 제품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산과 가공, 판매가 선순환하는 우리밀 산업 기반을 확대해 농가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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