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결혼이민 여성 증가 추세에 달성군 '결혼이민 통역사'가 뜬다

입력 2026-06-11 0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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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가족센터가 올해 첫 선을 보인
달성군가족센터가 올해 첫 선을 보인 '상담통역사 자격과정'을 통과한 결혼이민 통역사들이 자격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최근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 여성 등 외국인 급증 추세 속에 이들의 전문 소통 창구로 '결혼이민 통역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결혼이민 통역사는 대구 달성군가족센터가 올해 첫 선을 보인 '상담통역사 자격과정'을 통해 선발된 결혼이민자들이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총 60시간 동안 상담 기초, 통역 실무, 다문화 이해 등 현장 중심의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우루과이 등 총 7개국 출신의 결혼이민자 19명 전원이 최근 자격시험을 최종 통과했다고 달성군가족센터가 11일 밝혔다.

이들 결혼이민 통역사는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지역 사회 현장 전면에 투입된다. 이미 2명은 달성글로벌센터 상담통역사로 취업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통역사들도 교육청과 학교 등 공공기관에 순차 배치될 수 있도록 파견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문 인력 육성 배경에는 역내 외국인 인구의 가파른 증가세가 있다.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외국인 주민 현황 발표에 따르면, 달성군 지역 외국인 주민 수는 2023년 1만2천405명에서 2024년 1만3천147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결국 행정·교육 현장의 통역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배출된 결혼이민 통역사들은 지역 사회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방승희 달성군가족센터장은 "올해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운 이 사업이 결혼이민자의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량강화 교육을 지속해 결혼이민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안착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