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의 3점포도 빛 바래'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에 밀려 3연패

입력 2026-06-10 23: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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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T 마운드에 막혀 3대4로 고배
원태인, 4실점…이재현 3점포도 무위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이 1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 7회초 3점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반겨주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이 1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 7회초 3점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반겨주고 있다. 삼성 제공

갈 길이 바쁜데 연패에 빠졌다. 프로야구 3위 삼성 라이온즈가 2위 KT 위즈에 연거푸 패했다.

삼성은 10일 수원에서 KT에 3대4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2대5로 패한 데 이어 이날 다시 고배를 마셨다. 지난 주말 경기를 더하면 3연패다. 경기 내내 상대 선발 맷 사우어(6이닝 1피안타 2실점)에게 눌려 고전한 게 가장 큰 패인. 막판 이재현의 3점포도 소용 없었다.

삼성 타선은 사우어에게 꽁꽁 묶였다. 6회초까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1회초 볼넷, 3회초 몸에 맞는 볼, 4회초 볼넷, 5회초 몸에 맞는 볼을 내줬을 뿐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삼성 선발 원태인(5⅔이닝 4실점)은 4점을 빼앗겼다.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이 1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이 1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삼성 제공

7회초에야 삼성은 제대로 된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얻었다. 대타 양우현은 이날 첫 안타인 2루타를 때렸다. KT는 사우어를 내리고 불펜 손동현을 마운드에 세웠다. 이재현이 손동현의 초구를 잡아당겼다. 공은 외야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3대4로 따라붙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면 단 1점이 더 필요했다. 삼성은 득점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8회초 볼넷 2개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9회초에도 볼넷 2개로 1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대량 득점, 역전도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두 번 다 무득점. 상대 불펜 한승혁과 박영현을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이 1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 7회초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이 1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 7회초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