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목) 오후 7시 쎄라비 음악다방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인 하응백 작가가 대하역사소설 '사국지'(전 5권) 완간을 기념해 대구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심심책방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쎄라비 음악다방(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02길 60 )에서 하응백 작가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행사 진행은 소설가 이경란이 맡는다.
'사국지'는 기존의 '삼국통일' 서사를 넘어 가야를 포함한 네 국가의 충돌과 융합을 중심에 놓은 대하역사소설이다. 작가는 신라의 통일을 단순한 정복이 아닌 서로 다른 세력을 제도와 시스템 안으로 통합해 가는 국가 건설(State-building)의 과정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하 작가는 1986년 군 복무 시절 '삼국사기'를 필사하며 작품의 구상을 시작했다. 이후 500여 권의 사료와 1천여 편의 논문을 검토하고 전국 유적지를 답사한 끝에 '사국지'를 완성했다.
특히 작품은 역사 속 주변부로 다뤄졌던 가야를 신라 국가 형성의 핵심 구성 요소로 복원해낸 점이 특징이다. 문무왕과 김유신 역시 영웅적 신화가 아닌 국제질서 속에서 선택과 타협을 감당한 정치 행위자로 그려지며, 나당전쟁 또한 국가 정체성 형성의 분기점으로 재해석된다.
전체 분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약 7천 매에 달한다. 방대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간결한 문체와 빠른 전개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사국지' 집필 과정과 역사 인식, 고대 국가 형성에 대한 작가의 문제의식을 비롯해 오늘날 한국 사회가 통일신라의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 등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편 하응백 작가는 평론가로 등단해 오랫동안 한국문학 현장에서 활동해 왔으며 현재 휴먼앤북스 대표를 맡고 있다. 참여 문의 010-5056-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