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서 키운 꿈, 요양보호사 자격증으로 꽃피다

입력 2026-06-01 10:50:07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청송 결혼이민여성들,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취득 '결실'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양성…첫 시험서 3명 합격
한국어 능력 향상·안정적 일자리 기반 마련 기대

청송군가족센터가 운영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과정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 3명이 최근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가족센터가 운영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과정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 3명이 최근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가족센터가 운영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과정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들이 국가자격증 취득에 성공하며 지역사회 돌봄 인력으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청송군가족센터는 최근 결혼이민여성 3명이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2월 23일부터 진보면 소재 청송요양보호사교육원과 연계해 결혼이민여성 5명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해 왔다. 교육생들은 이론과 실습 과정을 거쳐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첫 시험에서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증가하는 지역 내 돌봄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결혼이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문적인 돌봄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안정적인 취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과정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한국 사회와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낯선 용어와 시험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육생들은 꾸준한 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 나갔다.

자격증을 취득한 한 결혼이민여성은 "처음에는 생소한 용어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한국어 실력도 향상됐고 노인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자격증 취득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청송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요양보호사와 아이돌봄사 등 지역사회 돌봄 분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경제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