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부터 약 40억원 투입해 지역별 특성 살린 맨발길 단계적 조성
경북 구미 일대 공원과 하천, 도시숲을 따라 맨발로 걷는 길이 지역 전역으로 확장됐다.
구미시는 최근 3년간 이어진 '권역별 맨발길 조성 사업'이 지난 4월 마무리되면서 총 14개소, 13km 규모의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약 40억원을 투입해 지산샛강생태공원, 형곡공원, 산동 우항공원, 고아 들성산림공원, 송정 철도변 도시숲, 임은동 시설녹지 등 도심 전반을 잇는 맨발길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맨발길의 각 구간은 입지와 자연환경을 반영해 차별화했다. 총 3.4㎞에 달하는 지산샛강 생태공원 맨발길은 계절별 풍경이 뚜렷한 구미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방문객은 28만명으로, 하루 평균 770명이 찾는 대표 휴식공간으로 성장했다.
들성산림공원은 숲속에서 맨발 걷기와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송정 철도변 도시숲과 임은동 시설녹지는 생활권과 맞닿은 녹지축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접근성을 높였다.
시는 조성 완료에 맞춰 유지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맨발길의 핵심인 노면 품질 유지를 위해 기상 상황에 따라 하루 1~3회 수분을 공급하고, 월 1~4회 흙을 뒤집는 경운작업을 실시한다. 분기별 황토 보충도 병행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방침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권역별 맨발길이 모두 연결되며 구미는 시민 누구나 쉽게 걷기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도시가 됐다"며 "지속적인 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