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벨트 vs AI 신도시 각기 다른 해법 제시
대구 수성구 연호지구 개발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들이 각기 다른 돌파 전략을 제시했다.
김대권 국민의힘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연호지구를 문화·스포츠·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문화벨트로 육성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시립미술관, 연호지구 내 소규모 미술관 등이 연결되며 문화 축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삼성라이온즈파크와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몰 수성점까지 연계될 경우 체류형 소비와 유동 인구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김 후보의 입장이다.
특히 법원 주차장 문제에 대해 김 후보는 "공공 건축물이라면 배치상 어려움이 있더라도 미관적 측면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라며 "주민들이 건물을 볼 때 피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이 위치를 옮기지 않고 디자인만 신경써도 많은 부분이 개선될 수 있다"라며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생태적 요소를 가미한 철골 주차장을 만들고 있는데, 이를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박정권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연호지구와 수성알파시티, 제2 알파시티, 5군지사 후적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AI 신도시'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일자리가 넘치고 기술이 시민 삶을 지키는 대구의 판교를 만들겠다"며 산업과 주거, 연구개발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 모델을 지향했다.
박 후보는 또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AI 솔루션을 생산하는 'AX(인공지능 전환) 파운드리 벨트'를 구축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연호지구는 법조·행정 기능과 연계된 지식산업 거점으로, 5군지사 후적지는 AI·로봇 실증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수성구를 단순 주거도시가 아니라 첨단 산업과 시민 삶이 연결되는 미래형 도시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