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익은 딸기 따며 웃음꽃 활짝"…청송 진보초 병설유치원 체험학습 '호응'

입력 2026-05-04 15: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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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수확부터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까지 '오감 자극'
자연 속 배움으로 계절 변화·먹거리 이해 높여
협력·나눔 배우는 현장형 교육…"체험 중심 활동 확대"

수확한 딸기로 철판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청송 진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 아이들.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수확한 딸기로 철판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청송 진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 아이들.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지난달 30일 청송 진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찾은 영덕의 한 딸기 농장. 비닐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달콤한 향기가 먼저 아이들을 맞았다. 고사리손에 바구니를 든 아이들은 "이거 커요!", "빨간 거 찾았어요!"를 외치며 탐스럽게 익은 딸기를 하나씩 따기 시작했다.

딸기를 살짝 비틀어 따는 법을 배우자 금세 익숙해진 아이들은 서로 크고 예쁜 딸기를 자랑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갓 딴 딸기를 입에 넣는 순간, 여기저기서 "달다!"는 감탄이 이어졌고, 체험장은 금세 활기로 가득 찼다.

이번 체험학습은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수확을 경험하며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고, 먹거리의 소중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이들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맛보는 전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오감 중심 학습을 이어갔다.

수확 체험이 끝난 뒤에는 딸기를 활용한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 활동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직접 딸기를 으깨고 우유 등 재료를 섞으며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차가운 철판 위에서 재료가 순식간에 굳어가는 모습에 "우와!"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고, 완성된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또 한 번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체험은 단순한 먹거리 활동을 넘어 친구들과 함께 재료를 나누고 도우며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으로도 이어졌다. 자연과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또래와의 소통 속에서 배움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조원희 원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보는 경험을 통해 배움의 깊이를 더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아의 흥미와 발달 수준을 고려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빨갛게 익은 딸기를 직접 수확해보는 청송 진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 한 원생.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빨갛게 익은 딸기를 직접 수확해보는 청송 진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 한 원생. 청송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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