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암면 일원 시설 조성… 건고추 수매 600톤 확대
민·관 협력 결실… 가격 안정·농가 소득 증대 기대
경북 영양군이 '2026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총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입암면 일원에 출하조절시설 조성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인 이번 사업은 영양군과 남영양농업협동조합(이하 남영양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국비 40억원, 지방비 30억원, 농협 30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지역 대표 특산물인 건고추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 시행은 남영양농협이 맡아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저온저장고 등 출하조절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건고추 수매 물량을 기존 446톤(t)에서 600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설이 구축되면 수확기 물량을 저장해 출하 시기를 조절하는 수급 관리 체계가 가능해져 가격 급락을 완화하고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농협은 유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농가 수익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영양군은 국비 확보와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지역 브랜드 마케팅도 함께 추진한다. 남영양농협은 계약재배 조직 확대와 생산 관리 표준화, 판로 개척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농민이 가격 변동 부담 없이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시설 구축을 넘어 지역 농업 구조 개선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유통 체계 고도화를 통해 '전국 최고 고추 산지'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영호 영양군 유통지원과장은 "지자체와 농협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확보된 국비가 지역 농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명술 남영양농협 조합장은 "유통 역량을 집약해 건고추 수매 600t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농민의 노력에 걸맞은 가치를 실현하도록 계약재배와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