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 중심' 안동, 100만㎡ 규모 국가산단으로 기업 유치 승부수

입력 2026-04-2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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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생산․물류 융합한 '전주기 원스톱' 생태계 조성
2만9천여명 고용 창출·8조6천억원 경제 효과 기대

안동시가 글로벌 바이오·백신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

이는 안동이 오랫동안 다져온 바이오·백신 산업의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국가적 전략 자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안동시 제공

이번 사업은 풍산읍 노리 일원 약 100만㎡ 부지에 총 3천465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연구·생산·물류 기능을 집적한 '전주기(One-Stop) 산업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안동 국가산단은 축구장 약 140개 규모의 거대한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며, 전체 면적의 약 44%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C21)' 중심의 기업 유치 공간으로 할애해 산업 집적 효과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약 7만여㎡(2만평)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시설을 함께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실증, 생산, 글로벌 물류 유통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바이오·백신 산업 생태계'를 단일 단지 내에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연구개발(R&D) 성과가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고, 구축된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로 유통되는 전주기(Life-cycle) 산업 체계가 한 공간 안에서 완성되는 구조다.

안동시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안동시 제공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개발 전문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북개발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나선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다.

안동시는 체계적인 부지 조성과 더불어 고속도로와 산단을 연결하는 전용도로 개설, 용수 및 전력 공급, 폐수처리 시설 등 대규모 기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입주 기업의 생산 효율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11.4%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안동의 이번 산단 조성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

안동시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약 8조 6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9천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안동시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2026년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와 2027년 국토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28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안동은 SK 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국가첨단백신기술센터(후보물질개발), 국제백신연구소 분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임상지원), 백신상용화 기술 지원센터(비임상지원) 등의 선도 기업 및 연구개발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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