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국도 31호선 입암~영양 구간 개량사업 본격화

입력 2026-04-20 15:08:02 수정 2026-04-20 16: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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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천68억 투입… 위험 구간 5.43㎞ 선형 개선
전국 유일 '3無 지역' 영양, 접근성·안전성 획기적 개선 전망

경북 영양군 국도 31호선 선형 개량사업에 대한 구간 모습.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국도 31호선 선형 개량사업에 대한 구간 모습.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국도 31호선(입암~영양) 선형 개량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20일 영양군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7일 조달청에 의뢰한 '청송 진보~영양 입암 국도건설공사' 입찰 개찰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설계 마무리 이후 시공 단계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착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사는 국도 31호선 영양 구간 중 사고 위험이 높고 도로 환경이 열악한 구간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상 구간은 영양읍 감천리와 입암면 노달리~산해교차로, 청송군 진보면 월전삼거리~방전리 등 3개 구간 총 5.43㎞다. 사업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진행돼 총사업비 1천68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절개사면을 지나는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는 것이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낙석 위험과 상습 침수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주민 안전을 위협해 왔다. 영양 군민들은 도로 구조 개선을 통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통행 환경이 대폭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영양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4차로 도로와 고속도로, 철도가 없는 '3無 지역'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이동 불편을 겪어 왔고 물류와 관광 활성화에도 제약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로망 연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도로가 정비되면 수비면 죽파리에 있는 영양자작나무숲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백인흠 영양군 건설안전과장은 "이번 국도 31호선 개량사업은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교통 소외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국토관리청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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