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등판한 장찬희, 3⅓이닝 무실점 역투
삼성, 1회 7득점…13대5로 한화 대파해
막내가 해냈다. 18살 고졸 신인 장찬희의 역투를 발판 삼아 삼성 라이온즈가 5연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1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출격, 홈팀 한화 이글스를 13대5로 대파했다. 장찬희는 선발 양창섭이 흔들리자 구원 등판, 위기를 잘 막았다. 3⅓이닝 1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삼성은 한화를 6대5로 이겼다. 한화는 불펜이 무너지며 4사구를 18개나 허용, 자멸했다. 이날 삼성은 18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초 일찍 승부를 내버렸다. 안타 7개와 4사구 3개를 묶어 7점을 뽑아냈다. 1회 선발 타자 9명이 전원 출루하는 기록도 세웠다.
한화의 상처는 더 커졌다. 5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홈 경기만 따지면 8연패. 전날 역전패한 충격을 회복하기도 전에 또 고배를 마셨다. 한화 마운드는 이날도 4사구 10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한화 에이스 윌켈 에르난데스(⅓이닝 7실점)는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삼성 승리의 일등 공신은 장찬희. 2회말 양창섭이 3점을 내준 데 이어 2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삼성은 장찬희를 투입했다. 급히 마운드에 올랐으나 장찬희는 흔들리지 않았다. 한화 4번 타자 강백호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도 장찬희의 역투는 계속됐다. 3회말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삼진 2개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정리했다. 4회말엔 공 8개만 던지며 삼진 2개와 1루수 땅볼로 한화 타선을 3자 범퇴로 막았다. 5회말 역시 3자 범퇴. 고졸 신인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을 보였다.
장찬희는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삼성의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 제구가 안정적이고 배짱이 좋아 '미래의 선발감'이란 평가대로 이날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후 장찬희는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공을 던졌다. (양)창섭이 형이 잘 챙겨주셔서 이렇게나마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다행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