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 마스터스 2연패

입력 2026-04-13 14:10:03 수정 2026-04-13 16: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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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서 우승
임성재와 김시우는 46, 47위에 머물러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 18번홀에서 퍼팅을 성공,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의 임성재, 김시우는 40위권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 출전해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끝까지 추격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을 1타 차로 제쳤다.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컵 18번홀에서 퍼팅을 성공,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마스터스 우승자의 상징은 '그린 재킷'. 매킬로이는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번 연속 그린 재킷을 입었다. 대회 2연패는 잭 니클라우스(미국·1965~1966년), 닉 팔도(잉글랜드·1989~1990년), 타이거 우즈(미국·2001~2002년)에 이어 역대 4번째 기록이다.

매킬로이는 여유 있게 우승할 것처럼 보였다. 2라운드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따돌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흔들렸다. 11~13번홀에서 3타를 잃으며 1오버퍼 73타에 그쳤다.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를 든 채 딸에게 달려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4라운드에서 다시 힘을 냈다.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탔다. 11번홀에서 파 세이브로 선방한 뒤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18번홀에서 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보기로 막아내며 셰플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한편 지난해 마스터스 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최종 46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최종일 5오버파 77타로 부진한 탓이 컸다. 김시우는 최종 47위(4오버파 292타)를 기록했다.

한국의 임성재가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한국의 임성재가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 3번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