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보건의료원, 찾아가는 한방 기공체조 교실 운영
운동·건강관리 한 번에…어르신 맞춤형 통합 서비스 눈길
"천천히 숨 들이마시고, 내쉬고요."
잔잔한 구령에 맞춰 어르신들의 팔과 어깨가 부드럽게 움직였다. 웃음 섞인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경로당 안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감돌았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한방 기공체조 교실'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체조에 그치지 않고 보건의료원 내 여러 부서가 협력해 혈압·혈당 측정과 치매 예방 교육, 영양 상담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참여 경로당과 복지시설을 사전 신청으로 모집하고 어르신들이 필요한 교육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맞춤형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어르신은 "몸도 가벼워지고 사람들 만나니 기분까지 좋아진다"며 "매주 기다려진다"고 웃었다.
프로그램은 주왕산면과 진보면을 시작으로 주 1회, 12주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공체조 기본 자세와 호흡법을 비롯해 관절 강화 운동, 낙상 예방, 심폐기능 향상 등 고령층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건강 프로그램을 넘어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는 모습도 눈에 띈다. 함께 몸을 움직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송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