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K-치킨벨트 선정 쾌거…'치킨 성지' 도약 본격화

입력 2026-04-02 14: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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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억 포함 총 2억 확보…교촌 1호점 중심 미식관광 거점 구축 예정
교촌 1호점 중심으로 관광 동선 확장 및 외국인 맞춤형 콘텐츠와 연계 프로그램 강화 계획

경북 구미시는 지난 2025년
경북 구미시는 지난 2025년 '교촌1991 문화거리'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K-미식벨트(치킨벨트)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K-치킨벨트 사업은 치킨을 중심으로 찜닭, 닭갈비, 닭강정 등 전국 닭요리 자원을 연계해 글로벌 미식 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내세우며 교촌치킨 1호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미식관광 거점 구축에 나선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사업비 2억원(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을 확보하면서 교촌에프앤비㈜, 전문여행사 노랑풍선㈜과 협력해 교촌 1호점을 거점으로 한 체험 및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운영한다.

단순 먹거리 소비를 넘어 창업 스토리와 지역 문화가 결합된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구미는 1991년 교촌통닭 1호점이 문을 연 도시로, 대한민국 치킨 프랜차이즈의 출발지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시는 작은 통닭집에서 시작된 브랜드가 세계로 확장된 서사를 관광 자원으로 재해석해서 미국 시카고의 맥도널드 1호점, 시애틀의 스타벅스 1호점처럼 브랜드 성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앞서 시는 공모 이전인 2024년 1월 교촌에프앤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촌 1호점 명소화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구미종합버스터미널에서 동아백화점까지 500m 구간에는 명예도로를 부여해 상징성을 강화했다.

또한 2025년 6월에는 교촌과 협력해 '교촌1991 문화거리'를 조성했다. 치맥공원, 교촌역사문화로드, 교촌소스로드 등 테마 공간을 구축해 브랜드의 역사와 체험 요소를 결합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가로등에 LED 경관조명을 적용해 낮과 밤이 다른 거리 경관을 완성하며 관광 매력을 높였다.

시는 향후 교촌 1호점을 중심으로 관광 동선을 확장하고, 외국인 맞춤형 콘텐츠와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선정은 민간기업의 역사와 지역 자원을 결합해 새로운 관광 가치를 창출한 결과"라며 "구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외국인과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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