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전량 해소·차입금 '0원' 달성… 재무구조 정상화
계약재배·유통 혁신 병행… 농가소득·시장 경쟁력 동시 확보
경북 영양고추유통공사가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적자 구조를 털어내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 영양군은 영양고추유통공사 회의실에서 주민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와 향후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경영진단 결과에 따른 경영개선 과정에서 마련된 자리로 재무구조 개선과 조직 혁신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2024년까지 장기 재고 누적과 적자 지속으로 경영난을 겪었으나 지난해부터 구조개선에 집중하며 체질을 바꿨다. 그 결과 장기 보유 재고를 전량 판매해 자금 흐름을 개선했고, 차입금을 모두 상환해 '차입금 0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조치가 흑자 전환으로 이어지며 재무 건전성을 회복했다.
2006년 설립된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국내 유일의 고추 전문 지방공기업으로 연간 홍고추 1만톤(t) 건조와 고춧가루 1천300t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역 고추 산업의 핵심 유통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계약재배와 가공·판매를 연계한 구조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계약재배 농가 1천89가구를 대상으로 고정가격 매입 제도를 운영해 가격 변동 위험을 줄였고 전 계약농가의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획득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수매와 판매 시기를 앞당겨 시장 대응력을 확보하고 홈쇼핑 판로를 확대하는 등 유통 혁신도 병행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경영혁신 성과 ▷재무구조 개선 내용 ▷취약요인 보완 계획 ▷중장기 발전전략 등이 공유됐으며, 주민과 농가 의견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이 논의됐다.
영양군 관계자는 "흑자 전환은 영양고추유통공사의 체질 개선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