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쿼터 KCC 헐거운 수비 공략해 앞서나가
3·4쿼터 가스공사 늘어난 턴오버에 승리 놓쳐
가스공사가 전반전을 압도해놓고도 후반전에 무너지며 홈에서 2연패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9일 대구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를 맞아 80대87로 패했다. 홈에서 2연패, 현재 4연패째다.
지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대결에서 27득점을 기록한 라건아의 분전에도 3연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현재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였다. 28일까지 서울 삼성 썬더스와 공동 9위인 가스공사는 탈꼴찌를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라건아가 득점을 주도해나갔다. 1쿼터에만 18득점을 기록한 라건아는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등 초반부터 절정의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에 화답하듯 김민규와 신승민이 리바운드로 도우면서 KCC의 수비를 뚫어나갔다. KCC는 장재석과 송교창 등 높이를 자랑하는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1쿼터는 25대17, 가스공사의 우세로 마무리됐다.
라건아의 체력과 파울 숫자 문제로 가스공사는 2쿼터를 라건아 없이 맞았다. 2쿼터를 책임진 건 샘조세프 벨란겔이었다. 2쿼터에 12점을 만들어낸 벨란겔은 KCC 수비의 빈 공간을 이용, 격차를 만들어냈다. 김민규와 양재혁은 몸을 던지는 리바운드와 수비로 KCC의 높이를 막아냈다. 쿼터 후반 KCC는 허웅과 숀 롱이 골밑에서 계속 득점을 만회해나갔지만 가스공사는 턴오버를 이용한 속공 등으로 점수를 더 만들어나가며 44대35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휴식 직후 3쿼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양 팀이 초반부터 3점슛을 번갈아 꽂으며 시작했지만 KCC 허웅과 윤기찬, 숀 롱의 득점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4분14초 52대48,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가스공사는 라건아를 투입했지만 쿼터 후반 KCC의 허훈이 라건아 수비에 성공하며 점수를 늘리는 데 실패했다.
4쿼터에도 가스공사는 강화된 KCC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김민규, 벨란겔, 정성우 등이 분전하며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62대70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 중반 70대74까지 쫓아간 가스공사는 종료 1분48초를 남겨두고 라건아, 벨란겔의 턴오버, 그리고 KCC 숀 롱과 최준용의 득점으로 또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