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구리거울 연극 <다만 나 혼자 기뻤다>
극작 ·연출 김미정
4월 4일(토) 오후 4시,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053-655-7139
연극 <다만 나 혼자 기뻤다>는 김미정 대표가 직접 희곡을 집필해 무대화한 작품이다. 김 대표는 오래전 우연히 마주한 화가 이인성의 '파란 배경의 자화상'이 오랫동안 마음의 울림으로 남아 있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10여 년간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유족을 만나며, 이인성의 그림이 주는 울림의 이유를 찾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이인성을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나고 이야기꾼이자 연출가적 감각을 지닌 인물'로 이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절대고독 속에서 교유한 예술세계를 구축한 '천하의 이인성'이 일회적인 행사나 형식적인 현창으로 소비하기에는 너무도 큰 예술가로 느껴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2024년 초연 이후 이인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 인성과 어린 애향을 새롭게 등장시켰다. 극은 이인성의 맏딸 애향의 시선을 중심으로 풀어간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김 대표는 "오늘의 우리는 예술가를 잘 보듬고 연구하며 그 본질에 다가가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기억하고 기록함으로써 비로소 예술가의 작품을 제대로 향유할 수 있다는 공감을 관객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극은 그림을 매개로 진행되지만 그림을 영상으로 전부 보여주지는 않는다. 대신 그림 깊은 곳에 깃든 사람의 이야기와 삶을 들여다보고, 관객 스스로 내면을 성찰할 수 있도록 연출에 녹여냈다. 주요 작품 몇 점이 영상으로 등장하는데, 이인성의 대작보다 화가 이인성의 시작이자 귀결의 지점이 담긴 소품들이 등장한다.
이인성의 큰딸 애향 역은 이경자, 이인성 역은 박세기, 부인 김옥순 역은 박나연이 맡았다. 어린 애향·어린 인성 역은 김예린, 윤복진·이해원 역은 오택완, 서동진·백석 역은 조영빈이 각각 1인 2역으로 등장한다. 지역 출신 천재 화가의 삶을 통해 예술가를 기억하는 방식과 우리의 태도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소프라노 이옥주 귀국 독창회
4월 9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입장료 무료 문의 010-8800-4322
소프라노 이옥주가 유학을 마치고 국내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귀국 독창회다. 경북예술고와 대구예술영재교육원, 계명대를 거쳐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파르마 아리고 보이토 국립음악원 등에서 수학했다. 이탈리아 정통 성악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함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