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중언·임재환·윤수진 기자,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촛불상 수상

입력 2026-03-23 16:37:24 수정 2026-03-23 18: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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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립보고서' 연속 기획보도

매일신문 신중언·임재환·윤수진 기자가 〈대구 고립보고서〉 연속 기획보도로 제 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촛불상을 23일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심헌재, 임재환(수상자), 신중언(수상자), 윤수진(수상자), 박성현, 서광호 기자. 홍준헌 기자.
매일신문 신중언·임재환·윤수진 기자가 〈대구 고립보고서〉 연속 기획보도로 제 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촛불상을 23일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심헌재, 임재환(수상자), 신중언(수상자), 윤수진(수상자), 박성현, 서광호 기자. 홍준헌 기자.

매일신문 신중언·임재환·윤수진 기자가 〈대구 고립보고서〉 연속 기획보도로 제 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촛불상을 23일 수상했다.

제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시상식이 이날 오후 3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사회의 소외된 인권 문제를 심층 취재 및 보도해 인권의 가치와 의미를 확산한 데 기여한 기자에게 주는 상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인 120여건의 작품이 공모됐다.

이날 매일신문은 신중언·임재환·윤수진 기자는 〈대구 고립보고서〉 연속 기획보도로 촛불상을 수상했다. 촛불상은 올해 신설된 지역·독립 보도 부문이다.

대구 고립보고서는 지난 1년 간 취재를 통해 모두 7편에 걸쳐 연속 보도한 기획 기사다. 기존 규정한 고독사와 무연고사를 사회적 고립 상태에서 죽음에 처하는 '고립사'로 재정의했다.

이와 함께 주거 분석과 위험군 주민 60여 명 인터뷰 등 다면적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역 고립 위험군의 생활 거점 특성과 주거 유형별(영구임대아파트, 원룸·고시원촌, 노후주택가, 쪽방촌)로 다르게 나타나는 고립 양상을 드러냈으며, 고립이 개인 문제가 아닌 지역 구조의 문제임을 짚었고 독자가 고립사 현상을 다층적으로 인식하게끔 도왔다.

보도 이후 행정과 정치권에서 관련 대응 논의가 이어지면서, 고립 문제를 공공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 기간 공동 연구를 수행한 대학 교수진 등 지역 전문가들의 후속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의 정책 논의에도 불씨를 지폈다.

이날 대표로 수상 소감을 말한 신중언 기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내어준 취재원들께 빚을 지고 있다. 그분들의 삶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을 계속 안고 가겠다"며 "이번 상을 계기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신문 신중언·임재환·윤수진 기자가 〈대구 고립보고서〉 연속 기획보도로 제 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촛불상을 23일 수상했다. 심헌재 기자.
매일신문 신중언·임재환·윤수진 기자가 〈대구 고립보고서〉 연속 기획보도로 제 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촛불상을 23일 수상했다. 심헌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