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64% 압도하는 100% 전원 합격 종목 탄생
5년 연속 국가 우수 교육기관 선정된 '자격증 명가'
실무 역량으로 증명한 고교 기술 교육의 힘
국립구미전자공고가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 취득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며 직업교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전자공고는 올해 실시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 자격 시험에서 기록적인 합격률을 보였다. 전자산업기사 종목에 121명이 응시해 114명이 합격하며 94.2%의 취득률을 기록했다. 자동화설비 산업기사 종목은 응시생 63명 전원이 합격해 취득률 100%를 달성했다. 재학생 기준 전체 취득률은 96.2%로 전국 평균인 6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학교의 자격 취득률은 2024년 89.1%와 2025년 95.8%에 이어 올해 96.2%까지 올라가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지필시험 위주의 기존 방식과 달리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학교 교육과 현장의 긴밀한 연계가 필수인 만큼 이번 성과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의 결실로 풀이된다.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 교육·훈련과정에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학교 측은 반도체와 로봇 등 신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방과 후나 주말을 활용한 자격증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여왔다.
전자산업기사를 취득한 전자과 3학년 황의석 학생은 "처음에는 산업기사 취득이 부담됐지만 선생님들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산업기사까지 취득해 전력·전자 직무에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보통 산업기사 자격은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지만 고등학생 신분으로 이를 성취한 점도 눈에 띈다.
정성창 교장은 "산업기사 취득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 역량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전문가 못지않은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지도가 어우러진 결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전자공고는 기술 교육뿐 아니라 영어 교육과 맞춤형 취업 준비반을 운영하며 인재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5월 30일부터는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첫 입학설명회를 열고 교육과정과 취업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