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전시]

입력 2026-03-26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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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즈
테레즈

◆대구연극협회 주최 제5회 더파란연극제

극단 라포.​연극 〈테레즈〉

우전소극장

입장료 3만원

문의 053-255-2555​

극단 라포는 2024년 결성한 비정형연극각성집단이다. 정해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험적 연극으로 관객의 감각과 문제의식을 깨우며 인간 내면의 깊고 어두운 감정과 본능을 정면으로 다룬다.

이번 작품 〈테레즈〉는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을 각색한 연극이다. 원작의 배경인 파리 잡화점 대신 낡고 음침한 서점을 무대 삼아 인물들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카미유'는 몸이 불편한 인물로 설정해 '테레즈'가 느끼는 압박과 짐 같은 감정을 더 선명하게 강조했다. 원작의 큰 흐름을 유지하며 보편적 비극을 현대적 미장센과 결합해 욕망과 죄책감이 틀어지는 순간을 더 가까이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숙정 초대전
김숙정 초대전

◆김숙정 초대 개인展 '당신은 나의 봄'

3월 30일~4월 9일 환갤러리

문의 053-710-5998

​부귀와 영화의 뜻을 품은 '모란'을 작가만의 조형 언어로 새롭게 해석, 배치해 상징적인 이미지로 활용해 온 김숙정 작가의 개인전이다. 그의 회화에는 모란이 핀 풍경 속에 다양한 생물들이 등장하고, 황홀하고 산뜻한 풍경을 누리는 의인화된 캐릭터들이 나온다. 이번 전시에서는 곧 다가올 봄과 어울리는 경쾌하고 행복한 풍경화를 선보인다.

이기철展
이기철展 '토끼시대-우리시대의 보물'

◆수성아트피아 기획 A-ARTIST

Ⅱ. 이기철展 '토끼시대-우리시대의 보물'

​3월 26일~4월 12일 수성아트피아 2전시실

문의 053-668-1840

​이기철 작가는 가상 서사 '토끼시대'를 바탕으로, 개인의 상상과 욕망이 반복과 기록을 통해 하나의 믿음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다룬다. 먹이사슬의 최하위에 놓인 토끼를 신화적 존재로 전환한 작품들은, 두려움과 동경의 대상이 어떻게 숭배의 형상으로 구축되는지를 박물관적 형식으로 제시한다.

'토끼시대의 미술'을 주제로, 토끼를 바라본 인간의 예술적 흔적을 유물처럼 배치하며 하나의 시대를 기록한다. 이를 통해 미술작품을 넘어 신앙과 기억의 구조로 확장된 허구의 세계를 조명하고, 반복된 상상과 믿음이 오늘의 현실로 이어지는 지점을 사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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