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산업 스마트화로 구조 혁신 가속
재해 예방·보상 강화…안정적 영농 기반 확충
유통·가공·수출 연계로 고부가가치 농업 전환
청송군은 동서남북이 모두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낙동강의 제1지류인 반변천과 길안천, 용전천, 보현천 등이 지역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 조건 속에서 일찍부터 농업이 발달했으며, 특히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사과가 전국적으로 이름나 있다. 양분이 풍부한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 농민들의 뛰어난 재배기술이 어우러지며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맛있는 사과를 생산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사과를 주제로 매년 열리는 청송사과축제는 농산물축제 가운데 손꼽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그 위상을 갖고 있다. 주왕산과 주산지, 얼음골, 백석탄, 달기·신촌 약수, 솔기·솔샘 온천 등 풍부한 자연자원은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돼 있다. 발달된 도심에 비해 느리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낸 도시로, 국제슬로시티로도 지정됐다.
청송은 농업과 관광이라는 두 축이 조화를 이루며 작지만 강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청송군의 강한 행정력은 2만5천여 명의 군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세분화된 지원과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매일신문은 이러한 청송군의 변화와 도전을 5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청송군은 2026년 농정 운영 방향을 '미래농업 부자청송'으로 정하고, 농림사업 분야에 군 전체 예산의 22%에 해당하는 1천176억원을 투입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촌 건설에 나선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력 부족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해 농업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고, 청송 농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를 위해 ▷청송사과 미래형 재배기술 전파 ▷자연재해에 강한 농업환경 구축 ▷농업인 역량 강화를 통한 농업소득 증대라는 '3대 농정 전략'을 수립하고, 생산·유통·가공·수출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을 추진한다.
◆사과 산업 구조 혁신…미래형 재배기술 확산
청송군은 주 소득원인 사과 산업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수 생산 기반의 스마트화·고도화를 중점 추진한다.
FTA기금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에 137억원을 투입해 품종 갱신, 관수·지주시설, 방풍·방재시설을 확충하고, 평면형 과원 조성 묘목비 22억원, 과실전문단지 생산 기반 조성 26억원을 지원한다. 현동면 개일리 일원에는 30억원을 들여 스마트과원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과수 분야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ICT 융복합 시설 장비와 정보시스템 구축도 지원한다.
청송황금사과연구단지 운영에는 5억원을 투입해 밀식·2축·다축 등 수형별 표준화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친환경 미생물 보급과 영농데이터 기반 과학영농으로 고품질 사과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 저온·극한호우 등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 대응형 사과 스마트팜하우스 재배사업에도 70억원을 투입해 하우스 재배 혁신 모델을 구축한다.
◆재해 예방·보상 강화…안정적 영농환경 조성
자연재해에 강한 농업환경 구축을 위해 예방과 사후 보상 체계를 동시에 강화한다.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 수매 지원에 5억원, 과수 저온 피해 경감제 지원에 10억원을 투입한다.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에 260억원,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 등 안전재해보험료 지원에 13억원을 확보해 농업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인다. 이상기상 대응 및 재해 예방기술 보급 11개 시범사업에 4억원, 신기술 보급 13개 시범사업에 7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뒷받침한다.
◆직불·소득·인력 지원 확대…농업인 역량 강화
공익직불제 등 140억원, 경상북도 농민수당 40억원을 지원해 농업인의 기본 소득안정망을 강화한다.
고품질 고추 생산 19억원, 청송고추 우량묘 보급 10억원, 채소·특용작물 생산 기반 조성 9억원, 우수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15억원 등으로 사과 외 소득 작물 다변화를 추진한다.
귀농·귀촌 유치와 정착 지원에 4억6천만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영농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에 4억원, 여성농업인 지원 4억원,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사업에 18억8천만원, 학습형 농업인단체 육성에 2억원을 투입해 농촌 인력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충한다.
◆유통·가공·수출 연계…고부가가치 농업 전환
청송군은 생산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유통·가공·수출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한다. 글로벌 GAP 인증 지원 등을 통해 수출 농식품의 안전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청송사과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유통조직과 출하 농가에 28억5천만원, 관내 유통시설 보완에 5억3천만원, 산지유통센터 운영과 출하 농가에 12억7천만원을 지원한다. 택배비·포장재 지원에 24억7천만원을 투입해 농가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대중교통 광고와 판촉 행사 등 홍보 마케팅에 7억1천만원을 배정해 판로 확대에 나선다.
청송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고령화, 인력 부족 등 극한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해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미래농업 부자청송'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즈 순서
①미래농업 부자청송
②든든복지 희망청송
③지속가능 시장경제
④다채로운 문화관광
⑤살고싶은 도시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