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장관 "박정희 대통령 이름 딴 마라톤 참가 뜻깊어"

입력 2026-03-01 14: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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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리는 '2026 구미 박정희마라톤대회'에 도넹 장관 참석
새마을운동과 스포츠 분야에 대한 협력 의지 밝혀

도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체육·시민교육부 장관이 3월 1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리는
도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체육·시민교육부 장관이 3월 1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리는 '2026 구미 박정희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구미를 방문했다. 구미시 제공

도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체육·시민교육부 장관이 '2026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 참석을 계기로 경북 구미를 찾아 새마을운동과 스포츠 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구미를 방문한 그는 이번 일정을 통해 발전 경험을 직접 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도넹 장관은 "박정희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산업화 도시인 구미를 처음 방문하게 됐다"며 "경제 발전의 현장과 스포츠 인프라를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 이번 방문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도넹 장관은 지난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새마을테마공원 전시관, 새마을재단 등을 둘러보며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살폈다. 이어 마라톤 대회가 열린 1일에는 낙동강체육공원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시민운동장, 올림픽기념관 등을 방문하며 지역 체육시설 운영 현황도 확인했다.

그는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농촌 개발 정책을 넘어 시민 의식을 변화시키는 시민교육의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한국의 성공 경험을 하나의 발전 모델로 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가 변화를 이끌어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오래전부터 궁금증과 관심을 가져왔고, 그의 이름을 딴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구미를 직접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89년생인 도넹 장관은 자국 인구의 약 60%가 청년층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사례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정부 차원의 교육 정책과 시민의식 함양, 그리고 젊은 인구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발전해 온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라 넓은 국토와 풍부한 자원을 가진 국가인 만큼, 새마을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과 협력해 청소년 교육과 사회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넹 장관은 새마을운동을 '경제 혁명의 원천'으로 평가하며, 두터운 청년층과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국가 도약이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특히 공동체 참여와 시민 교육이 국가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넹 장관은 스포츠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마라톤 등 스포츠는 멀리 떨어진 국가를 연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체"라며 "마라톤을 통한 교류는 단순한 경기 참가를 넘어 서로의 발전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과정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선수 교류와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체육시설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구미 박정희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자국 선수들에게 "14시간의 긴 비행과 마라톤 완주 과정 모두가 인내와 열정, 도전 정신을 배우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국제무대와 올림픽을 향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이자 스포츠를 매개로 한 양국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체육·시민교육부 장관이 3월 1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리는
도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체육·시민교육부 장관이 3월 1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리는 '2026 구미 박정희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구미를 방문했다.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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