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이전·해양혁신지구·교통대책 3대 구상 제시
박상준 더불어민주당 박상준 강서구청장 출마예정자가 지난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출마예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서가 주거 중심의 성장 과정에서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시는 커졌지만 산업과 일자리, 생활 인프라는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이제는 강서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사례를 언급하며 "산업·행정·교육이 함께 설계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성장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강서 구조를 그대로 두고서는 미래 세대에게 기회의 도시를 물려주기 어렵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출마예정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3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강서구청 이전이다.
그는 "산업과 인구 구조가 바뀐 만큼 행정의 중심도 달라져야 한다"며, 구청 이전을 통해 행정 서비스 접근성과 도시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존 대저동 청사 부지에 대해서는 광역 성장 전략과 연계한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두 번째 공약은 강서해양혁신지구 선포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가덕신공항, 부산신항, 철도망이 연결되는 강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해양 공공기관과 관련 산업을 유치하고, 국제해양비즈니스타운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는 강서형 교통특별대책지구 추진이다. 박 출마예정자는 강서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주요 현안으로 꼽으며, 철도·도로·교량 사업을 연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단~녹산선과 강서선의 조기 개통을 비롯해 대저·엄궁·장락대교 건설, 에코IC 신설과 에코델타시티 연결 도로 확충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출마예정자는 지난 의정활동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명문초 조기 개교 추진, 명지소각장 증설 계획 대응, 낙동아트센터 건립 유지 등을 사례로 들며 "현장에서 성과로 검증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서는 부·울·경 통합 논의의 한가운데에 있는 지역"이라며 "광역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강서가 소외되지 않고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