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귀국한 전한길 향해 "왜 돌아왔나…감옥서 일생 썩어도 모자라"

입력 2026-02-04 16:18:44 수정 2026-02-04 16: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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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광훈 감옥 가니 전한길이 돌아와"
전한길씨, 오는 12일 경찰 출석 전망

전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왼쪽),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전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왼쪽),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지난 3일 미국에서 162일 만에 귀국,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씨를 향해 "윤석열 구하겠다고 돌아온 미친X"이라고 쏘아붙이는 등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월남에서 돌아온 새카만 김상사!'는 반가워도 (돌아온) 전한길은 국민 분노 그 자체"라며 이같이 적었다.

박 의원은 "'전 상사'는 왜 돌아왔나 거기서 살지"라며 "전광훈이 감옥 가니 전한길이 돌아왔다. 어서 두 전씨가 함께 살도록 구치소에 방을 준비하라"고 비꼬았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달 13일 법원에 의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이어 지난 3일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전 목사는 지난해 '서울서부지법 폭력 시위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혐의를 받는다.

또 박 의원은 "전 상사는 돌아오자마자 미친 소리를 쏟아낸다"며 전한길씨의 발언 일부를 인용했다.

전씨는 전날 지지자들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다음 이재명", "윤석열 지키러 왔다" "장동혁, 윤석열 버리면 나도 당신을 버린다" 등의 강경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전씨는 부정선거에 대한 주장도 다시 펼쳤다.

전씨는 "부정선거를 음모론이라 하는 기자들에게 묻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의 700개 투표함을 다 가져갔다. 2020년 바이든(전 미국 대통령)한테 패배한 대선 때 부정선거 때문이라고 이걸 밝혀내고자 하는데 수많은 실증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도 음모론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언급하며 "일론 머스크도 마찬가지로 2020년 대선 때 부정선거가 있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도 음모론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전씨의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미친X 전상사에게는 약이 없다"며 "감옥에서 일생을 썩어도 모자라다"고 말했다.

한편 전씨는 오는 12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씨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하고, 12일 오전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전씨가 지난해 10월 이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현재 전씨에 관한 고발은 총 8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씨는 지난 3일 "55년간 법 없이 살아왔는데 이재명 정권 들어서서 8건이나 고발을 당했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막기 위한 지나친 고발·고소"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