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베트남 밸리·양수발전소 등 지역 소멸 대응 전략 호평
중장기 비전·주민 참여 행정 성과 인정
경북 봉화군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한 중장기 전략과 정책 실행력을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봉화군은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부설 지자체혁신평가위원회(GEC)가 주관한 '제2회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기관 부문 대상(大賞)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 전략 수립 과정과 정책 실행 성과,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봉화군은 지역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과 실질적인 사업 추진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지자체혁신평가위원회는 봉화군이 추진 중인 핵심 전략사업을 주요 평가 대상으로 제시했다.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등 3대 사업이 지역 소멸 대응의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이 가운데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리왕조 역사 자산을 활용한 사례로, 한·베 문화와 관광, 교육을 연계한 국제 교류 거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관광 개발을 넘어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장기 교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역시 주목을 받았다. 봉화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범군민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의견 수렴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평가위원회는 이러한 과정이 주민 참여형 행정의 모범 사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청년 농업인 유입과 지역 농업 구조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전략으로 평가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지방 소도시의 한계를 농업 혁신으로 돌파하려는 시도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군은 이번 수상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정책들의 객관적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군은 이를 계기로 핵심 전략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한편,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대상 수상은 봉화군의 중장기 전략이 방향성과 실행력 모두에서 평가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혁신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봉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