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맨시티 모두 고배, 챔피언스리그서 이변 속출

입력 2026-01-21 11: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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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빠진 PSG, 스포르팅에 1대2 패
EPL 강자 맨시티, 보되/글림트에 완패

스포르팅의 루이스 수아레스(가운데)가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 도중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포르팅의 루이스 수아레스(가운데)가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 도중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강호들이 잇따라 무너졌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자신들보다 약한 상대에게 덜미를 잡혔다.

PSG는 21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스포르팅 CP에게 1대2로 졌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이날 PSG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했다.

스포르팅의 루이스 수아레스(왼쪽)가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도중 파리 생제르맹의 마르퀴뇨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포르팅의 루이스 수아레스(왼쪽)가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도중 파리 생제르맹의 마르퀴뇨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EPA 연합뉴스

UCL 리그 페이즈에선 36개 팀이 8경기씩 치러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가 된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나갈 8개 팀을 가린다. 리그 페이즈에서 한 경기를 남겨둔 PSG는 이날 패배로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일격을 당한 PSG(승점 13)는 16강 직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어'를 잡은 스포르팅은 PSG와 같은 승점 13을 기록했다. 다만 골 득실 차에서 밀려 6위가 됐다. 10, 11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이상 승점 12)도 PSG와 승점이 1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스포르팅의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도중 파리 생제르맹의 흐바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포르팅의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도중 파리 생제르맹의 흐바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의 주축 이강인은 이날 PSG에 힘을 보태주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뒤 재활 중이어서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2골을 넣으며 PSG를 무너뜨렸다. 후반 29분 첫 골을 넣었다. 5분 뒤 PSG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45분 수아레스가 헤더로 승부를 갈랐다. PSG로선 오프사이드와 반칙 등으로 3번 득점이 취소된 게 뼈아팠다.

맨체스터 시티가 21일 노르웨이 보되에서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보되/글림트와 경기를 치는 가운데 경기 도중 득점이 기록된 전광판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21일 노르웨이 보되에서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보되/글림트와 경기를 치는 가운데 경기 도중 득점이 기록된 전광판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강자 맨시티도 비틀거렸다. 21일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보되/글림트에 1대3으로 완패했다. UCL 무대에 처음 나선 팀에게 굴욕을 당했다.

6라운드까지 4위였던 맨시티는 승점 13에 머물며 7위로 추락했다. PSG와 마찬가지로 16강 직행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반면 이번 대회 최약체 중 하나로 꼽히던 보되/글림트(승점 6)는 안방에서 거함을 침몰시켰다. 창단 109년 만에 거둔 UCL 무대 첫 승.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1일 노르웨이 보되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1일 노르웨이 보되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했으나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보되/글림트는 상대의 압박에 밀리면서도 효과적인 역습으로 '기적'을 썼다. 맨시티는 후반 중원 사령관 로드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으로도 열세에 놓인 끝에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