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새해 첫 출전서 결승골 터뜨리며 맹활약

입력 2026-01-15 11: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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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쾰른에 3대1 역전승…무패 행진
김민재, 시즌 첫 골…수비서도 맹활약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과의 경기 도중 역전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과의 경기 도중 역전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끊임없이 흔들어대던 목소리를 맹활약으로 잠재웠다. 한국 국가대표 중앙수비수(센터백) 김민재가 시즌 첫 골맛을 보면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개막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뮌헨은 15일(한국 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과의 경기에 출격해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패(16승 2무·승점 47)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과의 경기 도중 헤더로 역전골을 터뜨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과의 경기 도중 헤더로 역전골을 터뜨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승리의 주역은 김민재. 1대1로 맞선 후반 2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루이스 디아스의 크로스를 이토 히로키가 헤더로 연결하자 골문 앞에 있던 김민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이번 시즌 공식전 1호골. 뮌헨은 레나르트 카를의 쐐기골로 승리를 챙겼다.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선 건 3경기 만의 일. 허벅지 근육 통증과 치아 문제로 최근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쾰른전이 새해 처음 나선 경기. 요나탄 타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경기를 뛰면서 짜릿한 골맛도 봤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과의 경기 도중 역전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과의 경기 도중 역전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수비도 돋보였다.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김민재는 어디까지나 수비수. 한국 대표팀에서도 수비진의 리더다. 그래서 이날 활약이 더 반가웠다. 빠른 발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상대 공세를 확실히 차단, 클린 시트(Clean Sheet·한 경기에서 무실점)를 기록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후반 10분 장면이 압권. 쾰른은 후방에서 전방으로 긴 패스를 시도했고, 타의 실수로 공이 뒤로 흘렀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상대(야쿱 카민스키)는 홀로 뮌헨 진영으로 질주했다. 하지만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기 전 순식간에 따라붙은 김민재에게 밀려 공을 빼앗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과의 경기 도중 역전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과의 경기 도중 역전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최근 김민재의 입지는 안정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앞서 이적설이 끊이지 않은 탓. 그 와중에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에 대한 악평을 쏟아냈다. 김민재가 잔류 의사를 내비쳤으나 뮌헨의 생각은 다르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김민재는 뮌헨에 필요한 선수라는 걸 입증했다. 축구 통계 매체들의 평가도 후했다. '풋몹'은 8.1, 과 '소파스코어'는 7.5로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김민재에게 줬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도 경기 후 쾰른전 최우수 선수로 김민재를 꼽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 도중 쾰른의 린톤 마이나로부터 공을 빼앗아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 도중 쾰른의 린톤 마이나로부터 공을 빼앗아내고 있다.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