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전문가 48.7% "2027~2028년 회복" 전망
경기 활성화 과제로 '규제 완화' 응답 1위
부동산업 종사자와 전문가 2명 중 1명은 국내 부동산 경기가 내년 이후에야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정상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규제 완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부동산 컨설팅사 포지션에셋은 13일 부동산 관련 업계 종사자와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였으며, 모두 318명이 참여했다.
부동산시장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8.7%가 '2027~2028년'을 선택했다. 이어 '2028년 이후'라는 응답도 24.2%에 달했다. 이를 합치면 응답자 4명 중 3명은 올해에도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어렵다고 본 셈이다.
김태호 포지션에셋 대표는 "회복 시점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는 점 자체가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라며 "전망이 엇갈릴수록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경기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인으로는 '부동산 규제 완화'가 64.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및 소비심리 회복' 52.8%, '건설 원가 하락 등 공급 여건 개선' 35.8%, '대출 금리 인하' 28.3% 순으로 나타났다. 이 문항은 복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대출 규제'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응답자의 70.4%가 대출 규제를 침체 배경으로 꼽았고, '국내 정국 불안과 소비심리 위축'이 50.9%, '공급시장 냉각'이 36.8%로 뒤를 이었다.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다소 나아질 것'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다만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회복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