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산불신속대응팀 현장에 급파
경북 의성군 의성읍 산불이 11일 오전 0시 25분 현재까지도 완전히 잡히지 않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야간 시간대라 산불진화헬기 운용이 제한되면서 진화대원들이 직접 산에 올라 불길과 잔화를 잡는 고된 작업을 계속하는 중이다.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는 혹한의 날씨 속에서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현재까지 인원 606명이 동원됐고 구성은 ▷소방 246명 ▷의용소방대 238명 ▷군청 44명 ▷경찰 38명 ▷기타 40명이다.
장비는 총 120대가 투입돼 지휘 3대, 탱크 7대, 화학 2대, 펌프 14대, 구조 6대, 구급 6대, 산림청 26대, 경찰 19대, 군청 10대, 기타 27대가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헬기는 총 6대(소방 2·임차 3·산림청 1)가 확보됐으나 야간에는 투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119산불신속대응팀이 대거 투입됐다. 이 조직은 대형화·상설화되는 산불에 대비해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운영하는 산불 진압 특화 조직으로 도내 각 소방서에 구성된 22개 팀 가운데 15개 팀이 비상 소집돼 의성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능선과 사면을 따라 잔불 정리와 재발화 방지를 중심으로 작업 중이다.
현장에서는 불씨가 남아 있는 급경사 지형과 숲 속을 중심으로 진화대원들이 도보로 접근해 물과 장비를 운반하며 불을 끄고 있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간헐적으로 불어 체력 소모가 큰 상황이지만 당국은 밤사이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화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재투입 여부를 검토하며, 진화 상황에 따라 대응을 조정할 방침이다.
산림·소방 당국 관계자는 "야간에는 공중 지원이 제한돼 인력 중심의 지상 진화가 핵심"이라며 "남은 불씨를 철저히 제거해 재발화를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