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20m 인공폭포, 은빛 빙벽으로 변신
용머리 닮은 기암과 전설, 혹한 속 더 빛나다
용전천까지 꽁꽁…사진작가 발길 잡은 한파의 작품
영하 12℃의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9일 오전, 경북 청송군 청송읍 금곡리 용전천변에 자리한 현비암 폭포가 거대한 얼음 성벽으로 변모했다. 높이 약 20m 절벽을 타고 흐르던 인공폭포는 한순간에 멈춘 듯 얼어붙었고, 수십 겹으로 겹친 고드름과 빙벽이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빛났다. 폭포 아래를 감싸 도는 용전천마저 꽁꽁 얼어붙어, 마치 동화 속 겨울왕국을 옮겨놓은 듯한 풍경을 연출했다. 현비암 폭포는 2006년 조성된 인공폭포로 한겨울 강추위가 이어질 때면 자연이 빚어낸 빙벽이 장관을 이루며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글·사진 전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