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포토그래퍼 조기석 작가와 함께 제작한 2026 봄·여름 시즌 아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창작자의 다섯 번째 협업으로, 단순한 패션 이미지가 아닌 예술적 서사를 담아낸 화보로 주목받고 있다.
화보는 '다면화(Polyptych)'를 주제로, 시간과 현실, 자아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를 구성했다. 총 다섯 장면으로 나뉜 구성은 '규율', '파편화', '과거를 끌어안는 현재', '뒤섞인 시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각각의 장면은 조 작가 특유의 극적인 연출과 미학으로 표현되며, 자아가 시간 속에서 분열되고 충돌하며 재구성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화보의 중심에는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성화가 참여했다. 성화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의 주체로 등장해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등장은 송지오가 그려낸 예술적 세계관과 조 작가의 연출이 만나는 지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컬렉션은 송지오의 2026 S/S 시즌을 반영한다. 고전 예술의 구조와 의복 형식을 해체하고, 이를 파편화해 재구성하는 실험적 접근을 시도했다. 패턴, 소재, 색채의 조합을 통해 동양적인 미래주의인 '오리엔탈 퓨처리즘'을 표현했으며, 고전과 아방가르드가 충돌하며 만들어낸 극적인 대비가 주요 특징이다.
송지오는 1993년 설립 이후 파리와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브랜드다. 오는 21일에는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는 이번 화보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아티스트 및 아트 스튜디오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 왔으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제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