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의료계획 이행 성과 인정… 치매센터 남은희 사회복지사도 장관 표창
전국 1호 치매안심병원 운영 경험 바탕… 치매·중풍 장기치료 체계 고도화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이하 도립요양병원)이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단체 부문)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개인 부문에서는 치매센터 남은희 사회복지사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아 도립요양병원은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단체·개인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달 1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를 열고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기관을 포상했다. 도립요양병원은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았다.
◆'공공의료 성과'로 인정받은 이유… 치매·중풍 장기치료부터 지역 연계까지
이번 수상은 공공보건의료계획을 현장에서 작동시키는 실행력이 핵심 평가 지점으로 꼽힌다.
도립요양병원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환자 가운데 장기 치료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입원 치료 체계를 운영하고, 치매 질환 관련 연구 및 노인 보건 사업을 병행하며 지역 노인의료의 중심 역할을 강화해 왔다.
특히 도립요양병원은 지역 의료·보건·복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공공의료 기능을 확대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감동을 전하는 간병서비스'를 지역 필수의료 과제로 체계화해 환자와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개인 부문 표창을 받은 남은희 사회복지사는 치매센터 현장에서 환자·가족 지원을 맡아온 실무 인력으로 소개됐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단체 수상과 개인 표창이 동시에 이뤄진 점을 두고 "현장 실천의 축적이 조직 성과로 연결됐다"는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도립요양병원 운영의 또 다른 축은 치료뿐 아니라 환자·가족의 의사결정 지원까지 포괄하는 공공성이다.
도립요양병원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등록과 절차를 거쳐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력도 공개한 바 있다. 안동시 보건소 안내 자료에도 등록기관으로 등재돼 있어 지역 내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상담·등록을 수행하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확인된다.
◆'전국 1호 치매안심병원' 이후… 행동심리증상 치매까지 전문치료 모델 구축
도립요양병원의 공공의료 역량은 '전국 최초 치매안심병원 제1호' 지정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9년 9월 도립요양병원을 '행동심리증상(BPSD) 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하는 제1호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제도 도입 취지는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 치매 환자에 대한 전문 치료·관리 필요성에 대응하는 것이었다. 복지부는 치매안심병원이 전용병동, 프로그램실 등 시설과 함께 인지·행동 재활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 배치가 중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역에서도 도립요양병원은 치매 증상별 맞춤치료와 분야별 전문인력 배치를 토대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치료·돌봄 거점'으로 평가 중이다. 치매가 진단 이후 장기 관리가 필수인 질환인 만큼, 지역에서 전문 치료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이 이번 공공보건의료 우수기관 선정의 신뢰도를 뒷받침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염진호 경북도립요양병원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병원과 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보건의료의 모범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