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값 3만 2천원 안 내다 실랑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술집에서 음식값을 내지 않겠다며 가게 유리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홋카이도 지역매체 STV에 따르면 삿포로 중앙경찰서는 지난 28일 기물파손 혐의로 50대 한국인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삿포로시 주오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게에서 음식값 3천500엔(한화 약 3만 2천원)을 지불할 것을 요구받자, "노 머니(No money)"라고 외치며 지불을 거부했다.
이후 가게를 나가려 하는 A씨를 점원이 불러세우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다. A씨는 점원을 뿌리치고 그대로 출입문을 들이받아 유리를 파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가게로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변호사에게 말하겠다"며 직접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STV는 A씨가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