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창호)는 지난 30일 연말을 맞아 학교 축제와 창업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 423만3천원을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서고등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학생들이 직접 제품 수요 조사와 기획, 제작, 판매 과정을 거쳐 마련한 '비즈쿨 페스티벌' 수익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조리과 안혜진(17) 양과 제과제빵과 손하늬(18)양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창업과 연결하여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수익을 내고, 그 결실인 수익을 13년째 이어온 전통에 따라 기부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며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창업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성길 전문교육부 부장교사는 "상서고의 비즈쿨 활동은 이제 학교의 대표적인 브랜드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며 "학생들이 단순히 수익을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번 돈으로 이웃을 돕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서비스 마인드와 따뜻한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