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악 인재 발굴·교류 성과 인정…국가 이미지 제고 기여 평가
K-클래식·K-컬처 아우른 국제 교류 플랫폼으로 역할 확대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국가브랜드진흥원이 발표한 '2025 국가브랜드대상' 예술 부문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국가브랜드진흥원은 "국제 성악 인재 발굴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대한민국 음악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대구광역시와 대구음악협회가 공동 주최로 국제 수준의 클래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성과가 국가브랜드 관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정회원으로서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에 기반한 국제 기준의 경연 운영을 이어오며, 참가자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지원해 왔다.
특히 동일문화장학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단발성 행사를 넘어 인재 발굴과 육성, 국제 교류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운영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심사와 운영의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국제 행사로서의 신뢰를 꾸준히 쌓아 왔다.
2025년 대회에서는 경연에 더해 해외 참가자와 심사위원단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와 대구의 문화자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K-클래식과 K-컬처를 아우르는 국제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이는 대구의 도시 정체성과 한국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외교적 시도로 평가된다.
이상직 대구음악협회 협회장은 "이번 수상은 국제 문화 플랫폼으로서 쌓아 온 성과가 국가브랜드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정교한 운영을 통해 대구의 음악이 대한민국의 품격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제10회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진행됐다. 예술 부문에는 대구국제성악콩쿠르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선정됐으며, 문화 부문 배우 임윤아, 스포츠 부문 오상욱·안세영 선수, 기업 부문 CJ 올리브영과 모팩스튜디오 등이 함께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