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학재단, 장학기금 2년 연속 10억원·누적 348억원 달성

입력 2025-12-30 15: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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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시민 참여로 쌓은 성과"

(재)구미시장학재단이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장학기금 조성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시 제공
(재)구미시장학재단이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장학기금 조성 성과를 내고 있다. 구미시 제공

(재)구미시장학재단이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장학기금 조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장학기금 기탁액은 2년 연속 10억원을 넘어섰으며, 누적 기탁액도 총 348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인재 유출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확대에 공감한 시민과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다자녀, 성적우수, 예체능 특기 등 다양한 유형으로 장학생 335명을 선발해 총 3억9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지역대학 졸업생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지역대학–지역 내 취·창업 연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해당 사업은 최근 3년 이내 지역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하거나 창업을 유지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19명에게 1인당 12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79명을 선발하고 1인당 150만원씩 총 1억1천8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이를 통해 청년들의 초기 사회 진출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기업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산업 구조와 연계한 맞춤형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장학재단이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설 수 있었던 것은 기탁자와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장학금 지원을 넘어 지역 교육 정책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기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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