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읍·면 방문 신청… 월 2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chak' 앱 회원가입·체크카드 필수… 취약계층은 선불카드 별도 지원
경북 영양군이 지난 26일부터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촌 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영양 군민에게 1인당 월 2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급 방식은 체크카드(영양사랑카드) 또는 선불카드 형태다.
신청 대상은 영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고,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 다만, 읍·면별 신청 일정은 상이해 방문 전 관할 읍·면사무소에 문의해야 한다.
미성년자와 피후견인은 대리 신청이 가능하고, 대리인은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 올해 10월 20일부터 전입한 신규 거주자는 매매·임대차계약서, 거주 증빙 사진 등 실제 거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영양군은 기본소득 수령을 위해 지역상품권 'chak' 앱 설치와 회원가입을 통한 체크카드(영양사랑카드) 발급이 필수라고 안내했다. 카드 발급은 'chak'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함께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해 관내 금융기관(농·축협, 우체국)을 방문하는 오프라인 방식도 가능하다.
영양군은 신청 초기 금융기관 혼잡을 줄이고자 온라인 카드 신청을 권장하고, 금융기관 방문 시에도 'chak' 앱 설치와 회원가입을 사전에 완료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미성년자, IT 취약계층, 2G폰 이용자,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 등 체크카드 발급이 제한되는 대상은 영양군이 별도로 발급하는 선불카드 방식으로 기본소득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재열 영양군 농업축산과장은 "농촌 기본소득 신청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가족·친지·이웃 등 주변 분들께 체크카드 사전 발급을 적극 안내해 주시길 바란다"며 "사전 준비 여부에 따라 신청 대기시간과 혼잡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농촌 기본소득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회복을 이끌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