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픈식… 대구한의대·몽골국립의과대 산하 스타트업 쏘뷰티바이오 '맞손'
대구한의대 자체 브랜드 '자안', 영덕 화장품 기업 10곳 제품 함께 전시·판매
"단순 교육 협력 넘은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한의대학교가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산하 스타트업 기업인 쏘뷰티바이오(So Beauty Biotech)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K-뷰티 공동 매장 1호점인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는 지역 대학이 해외 교육 협력을 넘어 현지 산업·유통까지 직접 연결한 새로운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5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매장에서 플래그십스토어의 정식 론칭을 기념하는 오픈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박수진 부총장, 담딘도르즈 몽골국립의과대 총장, 몽골국립의과대학교 교수 겸 쏘뷰티바이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제벨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플래그십스토어에선 대구한의대 자체 한방 화장품 브랜드인 '자안(慈顔)'과 대구한의대 글로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북 영덕군 소재 화장품 기업 10곳의 제품이 함께 진열됐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최초의 학교기업인 기린허브테크를 설립하고, 한방 소재를 활용한 한방 기능성 화장품인 자안 브랜드를 출시한 바 있다.
최복동 대구한의대 한방바이오창업보육센터 실장은 "오픈 첫날부터 매장을 찾아주신 손님들이 많았다. 특히 스킨 케어 제품류의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플래그십스토어를 기반으로 몽골국립의과대와의 화장품 공동 개발 및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매장 오픈에 앞서 지난 9월 대구한의대는 몽골국립의과대와 지산학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통해 화장품 수출 및 매장 설립 뿐만 아니라 ▷화장품 공장 및 시험·검증센터(화장품·식품·축산 분야) 설립 ▷교원 및 행정직원 교류 ▷학부·대학원 학생 교류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있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0월엔 대구한의대 글로컬사업에 참여 중인 영덕 소재 화장품 기업 10곳이 쏘뷰티바이오와 3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은 향후 단계별 물량 확대를 통해 연간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