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온실가스 62톤 감축 효과
대구 달서구는 태양광 발전 시설인 '달서2호 시민햇빛발전소'를 최근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달서2호 시민햇빛발전소(대구시민햇빛발전소 16호기)는 달서구 배실웨딩공원 주차장에 조성된 총 11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지난해 2월 달서구와 사단법인 '누구나햇빛발전'과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같은해 10월 성당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설치된 1호기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이번 발전소는 자전거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달서구가 부지 조사 및 확정, 공유재산 사용허가 등 행정 지원을 통해 건립을 뒷받침하며 민·관 협력으로 완성됐다.
달서구에 따르면 달서2호 시민햇빛발전소는 연간 약 14만7천168kWh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약 62톤의 온실가스(CO₂)를 감축하는 효과다. 소나무 약 9천454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준공으로 대구에는 총 18개의 시민햇빛발전소가 완공됐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태양광 자가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달서2호 시민햇빛발전소 준공은 민·관이 한마음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통해 탄소중립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