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 가족복지 서비스 강화 기대
2030년까지 5년간 안정적 운영 체계 유지
경북 안동 지역 가족복지의 중심 역할을 맡아온 안동시가족센터가 향후 5년간 동일한 운영 주체 아래에서 사업을 이어간다. 안동시는 가족 지원 서비스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우선에 두고, 기존 수탁기관에 대한 재위탁을 결정했다.
안동시는 지난 24일 안동시가족센터 운영을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안동교구사회복지회에 다시 맡기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인은 내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안동시가족센터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 재위탁은 관련 조례에 따라 사업 운영 성과와 수행 능력, 이용자 만족도, 서비스 개선 노력, 지역사회 연계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안동시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기존 수탁기관이 가족복지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재위탁 기간 동안 안동시가족센터는 가족상담과 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연계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이번 재위탁을 통해 가족센터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가족복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가족 형태와 삶의 변화를 반영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가족센터는 가족 상담·교육·돌봄을 아우르는 종합 가족지원 기관으로,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가족센터를 지역 공동체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가족 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