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등 문화유산 대거 선보이며 전국적 주목
간송예술강좌 등 교육·문화프로그램 열기
지역 지류문화유산 30점 수리복원도 완료
미술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 1년 여 간 누적 관람객 48만 명 이상을 끌어모으며 대구의 새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9월 3일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은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와 훈민정음 해례본 등 흔히 접하기 어려운 국보급 문화유산들을 대거 선보이며 전국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개관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는 3개월간 22만여 명이 몰렸고, 첫 기획전 '화조미감'과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 '삼청도도', 상설전시 등을 진행한 올해에는 24일 기준 모두 26만여 명이 미술관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나태주 시인 등 명사들이 강연자로 나선 '간송예술강좌'를 비롯해 9종의 교육 프로그램에는 7천 명 이상이 참여했고, '기획자의 시선', '박석마당영화제', '대구간송미술관 1주년 축제' 등 문화 프로그램에도 1천여 명이 참가해 열기를 띠었다. 하루 두 차례 운영하는 사전전시해설에는 3만2천700여 명이 함께 했다.
최근 지역 지류문화유산 22건 30점의 수리복원을 완료하며 영남권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허브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공공문화시설 수리복원 협력 및 지원사업'을 통해 ▷대구시 소장자료 14건 14점 ▷대구미술관 소장자료 3건 11점 ▷예천박물관 소장자료 1건 1점 등 총 18건 26점의 수리복원을 마무리했다. 또한 '시민참여 수리복원 공모사업'을 통해 선발한 대구시민 소장자료 4건 4점에 대한 복원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앞으로도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가진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