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일러스트 : 김재경 작가
〈개펄 여자〉
파도 소리 기울여 미세기를 읽지요
한창때엔 난바다의 깊이까지 가늠했지요
해감내 찌든 가슴에 펄을 펼친 지 오래
망둥이가 뛰어오르고 바지락이 숨 쉬어요
뱀장어 따개비 저어새를 수태해요
꽃게가 하도 깨물어 못쓰게 된 젖꽃판
차라리 메마르지 넘쳐흐르지 않을 거면
배를 밀던 사내들은 죄 어디로 내뺐나
갓바다 물비늘 조으는목, 한참 맑습니다
파리 일상 담은 유러피언 재즈…손모은 밴드 '모은', 9월 대구 내한공연
현진건의 문학과 사랑, 무대 위로…한울림 연극 '거기, 푸른 담쟁이 동산'
김광호 조각가, 中 장수성미술관 첫 해외작가 초대전시
하모니카 선율로 만나는 영화음악…대구하모니카오케스트라 제22회 정기연주회
정쟁 속 어린 쇼군·엘리베이터 속 낯선 만남…달서청년연극제, 9월 5일 개막
국악의 결에 현대의 울림 더하다…국악오케스트라 '그루' 공연